아버지는 자네를 도우러 갈 거야. "네가 지옥에 가도"

 

몇 년 전 상담을 받은 한 내담자가 해 준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대학졸업후 여기저기 원서를 넣었는데..이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그걸 고민하다가 아버지가 방에 들어와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어본거야.딸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좀 한심하다고..앞으로 뭔가 더 열심히 해야 할것 같은데..이력서를 넣으면 안되고, 이런 자신의 모습이 너무 한심해 보인다고..그런데 그걸 듣고 계셨던 아버지가 웃으시면서 그러신다.

"이 아이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아버지가 너 혼자 굶기나.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네가 먹을 수 있도록 아버지가 평생 책임지시지 마.아버지가 그렇게 해줄까 보냐.

자신의 아버지는 부자도 아니신데 그렇게 말해주시는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는 것이다...아버지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부모는 자녀에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한 아버지는 교회에 다니지 않은 아들에게 전도를 했다. 그러자 아들이 발끈해서 아버지께 말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아버지가 믿는 신은 믿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제가 지옥에 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죠'.

그러자 아버지가 하신 말씀. "네가 지옥에 가도 아빠는 너를 구하러 갈 거야" 아들은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 같은 분이 신이라면 나도 그 신을 믿고 싶다고 했다.아버지는 어머니와 달리 삶의 용기와 자신감, 담력, 대담함을 심어주는 존재다.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마음을…알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말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정말 아버지에 대해 아쉬운 점이 뭐냐면 단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다.

아버지..모든게 감사한데..하나는 많이 아쉬울뿐이에요..어렸을때 저한테 공부를 못해서 성적이 안나와서 항상 눈치보면서 성적표를 보여드리면서 빌딩을 하던중..이놈 괜찮아.. 사는게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한다구. 아버지가 그런 건 다 책임질 테니 인생을 자신 있게 멋지게 살아 보라고.정말 그런 말을 한 번이라도 듣고 살았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하지만, 내가 아는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과묵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사람이란 모두 받은 것을 주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아버지도 그런 기분이었다고 해도 내가 그렇게 말씀하실 여유는 없는 것 같았다. 그걸 잘 알면서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한마디로 상규야 세상이 다 끝났고 네가 사람을 죽인다 해도 아버지는 항상 네 편이다. 그만큼 기억하고 살아라" 그렇게.. 말해 주셨기에 얼마나 큰 꿈과 자부심과 용기와 담력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었는지.. 하지만 아버지는 매우 올바른 분이라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맞게, 하나님의 뜻에 맞게 경찰공무원이셨기 때문에 항상 남의 눈에 잘 띄고 신중하게 살라고 강조했다.그런데 아버지의 의도와는 달리 나는 그런 메세지를 통해서..결국..세상은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내가 올바르게 살지 않으면 큰일이 일어나네. 하나님도 나를 버리실지도 모르네..메시지로 들렸다. 그래도 거기까지...아버지가 나에게 준 음성이다.

하지만..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음성은 좀 다르다.

네가 옳지 않게 살아도, 신의 말을 어기고 살아도 신은 너에게 다시 살 길을 열어 주시고, 반드시 너를 통해 더 큰 영광을 받으리라. 눈치 보지 말고 네 마음대로 살아라.하지만 너무 큰 코 다치지는 마. 그게 나중에 너한테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이 말은 내가 내 자신에게 아버지처럼 들려주는 음성이다.나는 항상 아버지의 목소리와 내가 만든 아버지의 목소리가 대립했다.아버지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기를 원했고 나는 기존 질서를 전복하기를 원했다.그 혁명의 결과가 4600건이 넘는 이 공간의 글이다.아버지는 늘 믿었던 대로 살기를 바라시지만 나는 새롭게 해석하고 믿기를 바란다.언제나 이런 갈등의 연속속에서 살아왔다..아마도 그것은 내가 일찍 자취를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물려준 자아상이 아닌, 내가 만들어낸 나의 자아상으로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그 지옥에 던져졌다 하더라도,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지옥이 과연 지옥인가" "그 지옥에 던져졌다 해도, "그 지옥에 던져졌다 해도," 과연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은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살까?아니면 늘 벌받듯이 불안하고 눈치보기보다 일생을 마감하게 될까? 무엇이 율법이고 무엇이 복음인가?우리는 복음의 정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자기 아들을 버리고 사람을 살린 죄인이 된 인생에 미쳐 사는 저 신의 마음을 알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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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쓴 글 "이 자식".. 다시 만들겠습니다. 그때 댓글 그대로 있어요.문장만 다듬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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