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1인소파&모듈가구제작) 미완성 서재방 인테리어, 홈시어터
나름대로 책장과 대형 액자 구입을 미루고 있는 미완성 서재방이지만 나무 테이블과 원하는 카펫에 빔만 추가했을 뿐 나름대로 차분한 서재 분위기가 감돈다.
우리는 입주할 때부터 안방의 작은 방을 서재로 정하고 인테리어는 내가 전담하기로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보니 큰 변화 없이 벌써 이렇게 새해를 맞았다. 여전히 끈으로 묶인 책 꾸러미와 구르는 액자가 한쪽에 있다.
지난 금요일 서재에 들어온 새로운 가족 new sofa, LC3
남편이 무려 2년 전부터 고민하던 혼자 사는 소파를 보너스 기념 셀프로 구입했다.그동안 비싼 가격과 필요성을 운운하며 반대해 온 나도 서재에 필요한 영화 감상용 의자가 하나 더 필요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못 이기는 척 남편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며칠 후 도착한 소파 양쪽으로 몸을 감싸주는 1인용 소파의 편안한 착석감에 2년간의 반대가 무색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어. 제대로 홈시어터의 구색이 갖추어져 가는 서재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남편이 야식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샤워를 하고 서재에서 오랜만에 미드나이트 인 파리를 보았는데 정말 이곳이 골드클래스가 부럽지 않았다.세 번째 장면은 '미드나잇 인 파리'. 전에는 그냥 지나간 장면이었는데 여기는?2년 전 파리에서 스냅 사진을 찍은 곳이었다. 오랜만에 생긴 추억도 되살리며 푹신푹신한 새 소파에 앉아 행복한 금밤을 보냈다고 한다.
Sunday일요일 점심을 먹고 영화를 봤다 나는 오래전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은주랑 같이 봤는데 정말 한 장면도 생각나지 않고 처음 보는 것처럼 신선했다. 기억나는 것은 '알 이즈 웰'뿐이었던 것이다.
배스킨 라벤스와 함께하는 주말영화 타임,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지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톱5에 드는 <새알간이> #새알간이 #영화추천 #행복해지는영화 #왓챠영화세오르간이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인도의 판공초마지막 CG처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미세먼지 최악에 코로나까지 더해진 주말이라 더 환상처럼 느껴졌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니. 지구는 넓고, 또 넓네. 마스크를 쓰고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가는 시간이 분하다.한입 먹었는데 바닥이 드러난 배스킨쿼터 하나쯤은 혼자 다 해버리는 거 아니에요?옆에서 남편이 그걸 다 먹었냐고... 감놀...Monday오늘 서재에 또 한 가족이 들어왔다. 이 친구는 주문 제작과 배송까지 3주 이상 걸렸다. 시네빔과 빔용 오디오를 얹을 테이블이 필요해 원목과 모듈 테이블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모듈로 주문 제작했다. 맨 위층에는 빔을 올려놓고 가운데는 오디오 사이즈에 맞춰 맨 아래에는 책을 놓을 생각으로 스탠드까지 제작했다.구상대로 제작된 모듈 가구들! 너무 마음에 드는색상은 맨 위에는 투명, 중-하는 블랙으로 정했다.예쁘다, 예쁘다!
서재 방의 장식은 오래 걸리는데, 홈시어터를 만드는 것은 너무 간단하네. 주문한 암막커튼만 오면 정말 완벽한 극장!
언젠가 책장과 액자까지 완성된 서재방 인테리어에서 Vlog를 찍을 날을 꿈꾼다.
















